2025.06 투자현황
어느덧 6월, 2025년의 절반이 지나가고있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 중 올해를 이야기해보라고 한다면 아마 할 이야기가 가득할 것이다. 작년부터 이어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대표적일 것이고, 미국의 관세 낚시질이 그 두번째일 것이다. 국내로 들어온다면 12.3 계엄 이후로 이어지는 정치적인 대혼란시대도 있을 것이고, 탄핵과 6/3 대선 그리고 민주당 정부의 출범이 가장 대표적인 흐름이겠다.
이와중에 국제정세는 트럼프와 중국의 관세전쟁이 있었으며, 이스라엘-이란의 국지전 미사일 폭격이 시작되었으며, 미국에는 트럼프의 학교(하버드) 탄압이 이어지다가 이민자 강제추방 수순에 이어서 각종 시위들이 이어져 대혼란의 시대가 찾아왔다.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투자하기엔 전혀 좋지 않은 시기라고 할 수 있고, 어쩌면 투자자에게 둘도 없는 기회의 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필자는 미국장에 계속 주식을 묻어두는게 정말 좋은 것인지 슬슬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지만 투자는 공포에 하는 거라고, 이 기회에 꽉 붙잡고 더 버텨볼까 한다.
사실 21대 대통령이 출범하면서 국장에도 다시 관심이 쏠리긴 했다. 진보/보수를 통틀어서 투자자들이 국장을 꺼리는 이유는 형편없는 배당과 배당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를 매기는 방식과, 우량섹터로 샀던 주식이 알맹이만 쏙 빼서 분할상장하는 등의 주주를 우롱하다 못해 국장하면 바보로 취급하는 것 때문이었는데 상법개정이라니. 재계는 당연히 기업을 누가하냐고 반발하고 있겠지만 솔직히 개미투자자 입장에서 알바인가. 그동안 자기들이 해처먹은게 얼마인데.. 이제야 정상으로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해당 소식이 들리자마자 아래에 기록되지 않는 연금계좌의 절반은 S&P500을 매도하고 KODEX200을 매수했다. 직후에도 조금 더 올라서 매우 만족스러운 상황이지만 어쨌든 이번 정부에서의 국장은 기대 해볼 만 하기에 조그맣게 투자를 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연금계좌는 연금계좌고, 매일 적립식으로 매수하는 본 계좌는 아직 아래의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유지하고있다. 변경점이 있다면 O, SPY, QQQ, JEPI, SCHD 5개 종목 모두 매일 매수금액이 $6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당연히 한달에 들어가는 금액은 배당금을 초과했기에 아마 향후 몇달 동안은 부족하면 입금액이 추가 불입되지 않을까 싶다.
MSTY는 증액하지 않았는데, 처음에는 Yeild-Max를 group A-D까지 구성하는 것으로 해볼까.. 하는 마음을 가졌다가 위에 적었던 것처럼 미국이 불안하기도 하고, 초심 그대로 일드맥스는 그저 장난이자 취미 정도의 소액만 넣는 것으로 컨셉을 이어가기로 했다. 사실 그래도 괜찮은게 $4씩 매수하는 것만 하더라도 분배금이 상당히 많이 쌓였기에 이대로만 간다고해도 나쁠게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속마음은 사실 MSTY도 매수기간이 길었던 만큼, 들고있는 금액이 커서 불안함도 있던게 사실이지만 말이다.
SPY랑 QQQ는 원래 가격이 높아서 그런지 이번에 수량은 별로 늘어나지 않았다. 둘다 0.2~0.3 정도 늘어난것 같은데, 리얼티인컴과 JEPI, SCHD는 눈에띄게 증가했다. 저 무거운 리얼티인컴이 2주나 늘어났다니.. 그래도 올해 안에는 월배당 $400을 돌파할 것 같아서 조금 뿌듯함이 있다.
최근에 배당에 대한 생각을 다시하기 시작했다. 사실, 최근도 아니고 내가 투자를 시작한 이래로 아마 계속된 화두가 아닐까 싶다. 리얼티인컴은 확실히 좋은 배당주다. 하지만 성장이 그만큼 둔하고 경기방어주에 가까운 느낌이기에 배당만 생각하고 가기에는 남은 기간이 너무 길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배당을 받아서 재투자 하는 것이기에 그 타격이 조금은 덜하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SPY랑 QQQ의 비중을 늘리기엔 배당이 너무 없어지고, 그렇다고 다른 배당포트폴리오를 구성하자니 지금의 것을 깨고 싶지 않은 욕망도 든다.
최근에는 유투브를 많이 보지 못했지만 옛날에 비해서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은 조금 사그라진 것 같다.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고수익 상품에서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었는데, 어느덧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도 많이 사그라들었다. 아마도 배당 특유의 너무 느릿느릿한 성장과 더불어 국제적인 불확실성이 이러한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배당투자는 나는 가난할지라도, 늙은 나. 혹은 나의 자식들은 부유하게 살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조금이라도 더 발버둥 치듯이 투자를 이어나가고, 배당을 재투자하는 것이 아닐까.
나의 리얼티인컴은 달러로 계산하면 -$12000 달러 정도 된다. 손실이 매우 크다. 하지만 크게 낙담하지는 않는다. 왜냐면 이 주식은 투자가 이제 4년차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무엇이 달라졌을까? 아래 내가 기록하고 있는 누적 배당금의 금액이 바로 그것이다.
맞다. 나의 주식은 마이너스처럼 보이지만 배당을 재투자해서 금액자체가 높아진 만큼 사실 이정도는 손해라고 하기엔 민망한 것이다. 한푼 두푼 받던 배당이 어느덧 월 $400을 바라보는 지경까지 왔으니 정말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MSTY는 워낙 분배금의 변동이 크기에 사실 별다른 기대감은 접어둔 상태다. 실제, 지난달에는 $29 정도를 받은것에 비해서 수량은 늘어났지만 배당이 줄어든 것만 보더라도 아마 이해하지 않을까.
오히려 JEPI의 성장세는 눈에띈다. 매일 매수하는 금액을 $4 정도로 올렸을 때부터 조금씩 올라가던 녀석이 어느새 이제는 눈에 띄게 올라가는 것 같은 퍼포먼스를 보이고있다.
반면에 SCHD는 주춤하다. 트럼프의 뻘짓 덕분에 미국증시 자체가 주춤하는 영향에 휘말려서 주가 자체도 오르지 않고, 분기배당이기 때문에 배당금의 증감의 추이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1년을 다 모아봤자 4번이기에 어느정도 유의미하게 파악하려면 몇 년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미국 ETF 중 거의 1위에 해당할 정도로 유명하고 좋은 주식이지만 솔직히 이게 빛을 보려면 어느정도 있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인터넷에는 누군가 이 주식을 약 1억원 어치를 들고 있어서 짭짤하다는 말도 듣긴 했는데, 월별 자금의 흐름을 원활히 할거면 이녀석보단 리얼티인컴이나 JEPI, JEPQ 정도가 낫지 않을까 싶다. 물론, 커버드콜은 조심해야 하는 것이니까 판단은 개인의 몫이다.
이번달의 투자는 사실 별다른 특이점이 없다. 그냥 내가 진행한 것들에 대한 보고와, 지난 한달간 투자자로서 내가 가진 생각들의 정리겸 주저리주저리 쓰는 낙서장에 가깝다.
투자는 어렵다. 공격적인 실력좋은 사람이 아니고서는 나의 계좌가 드라마틱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기는 정말 어렵다. 많은 고수들은 이야기한다. 투자의 가장 큰 가치와 가능성은 시간이라고.
나는 그래서 시간에 투자했다. 언젠가 내가 매수하는 주식들이 언젠가는 빛을 받아 주목받고 나를 편안한 노후의 길로 안내하는 순간이 오길 바라면서 오늘의 포스팅은 마치려고 한다.
| 날자 | 종목 | 현재수량 | 입금액(원화) | 배당금(3월, 달러(세후)) | 배당금(누적, 달러(세후)) |
| 25/06/19 | 리얼티인컴(O) | 1740.93 | 129,000,000 | 397.01 | 13,459.62 |
| SPY | 1.59 | 0 | |||
| QQQ | 1.50 | 0 | |||
| JEPI | 15.68 | 6.56 | |||
| SCHD | 33.33 | 0 | |||
| MSTY | 20.08 | 22.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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